본문 바로가기

Egypt

카이로 콥틱교 동굴교회(2013년 3월 01일) 쓰레기 마을을 지나 이집트의 유일한 기독교성지인 콥틱동굴교회에 도착했다. 사실 이집트가 이슬람 국가 이기는 하지만 아주 오래전 서기전부터 기독교가 뿌리내린 곳이다. 예수의 탄생 이후 지중해 연안국가 외에 유대인은 많은 곳에서 선교활동의 하였는데 그중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있었다고 문헌에 기록되어 지고 있다. 여하튼 내가 같은날 쓰레기 마을과 콥틱동굴교회를 따로 구분하여 글을 쓰는 것은 그찬란했었던 이집트의 기독교 문화가 어떻게 이슬람국가로 변했는가의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역사는 때론 우리에게 아주 많은 의문을 주기도 한다. 내가 비록 전문적인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역사적 사실에 많은 의문을 가지곤한다. 당시의 무엇이 그들에게 이처럼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했을까…… 이 글은 나의 여행.. 더보기
쓰레기 마을에 가다...(2013년 3월 01일) 이곳에 관해 그을 쓴다는 것이 어쩌면 큰 실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그 모습 내가 이집트에 온 이유 사람을 알기 위해서 라는 것 메기의 도움으로 택시를 대절해서 카이로 쓰레기 마을로 들어간다.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엄청난 먼지가 나의 눈과 코로 들어온다. 여기서 어떻게 사람이 살고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하지만 모든것을 포기하고 그냥 그속으로 몸을 맞기고 나니 이내 적응이 된다. 사람들의 얼굴엔 전혀 불편함이나 삶의 찌들린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나 행복한 모습들... 지나가는 아이들의 모습엔 웃음이 넘치고 여유롭게 가게앞에서 주무시는 할아버지 사람들의 모습엔 활력이 넘친다. 저들의 얼굴엔 가.. 더보기
카이로의 귀환 (2013년 2월 28일) 사흘간의 알렉산드리아 여행 내생에 이렇게 멋진 환대를 받은 적이 있던가.... 잠시 상념에 빠진다. 아침 일찍 짐을 꾸리고 호텔 로비에서 커피를 주문한다. 동생들이 아침부터 마중 하려 온다기에... 창밖의 테라스에서 해변을 바라보며 바다내음과 커피향에 취해본다. 이 따사로운 기분 정말 좋은 느낌.....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알렉산드리아! 그리고 이 사랑스런 동생들을..... 동생들이 도착하고 Masr역으로 향한다. 역으로 가던중 여유가 있어 다같이 차이 한잔을 마시며 가벼운 농담과 함께 담소를 나누고... 역에 도착했다. 동생들과 함께 역에서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나자 Rana가 아버님과 함께 오는것이 아닌가 너무나 당황스럽고 어쩔줄 모르고 있는 순간 Rana아버님이 아랍어로 무슨 말씀을 하신다... 더보기
콰이트베이 요새 로마원형극장 (2013년 2월 27일) 오늘도 변함없이 이집션 여동생들이 우르르 몰려와 호텔 1층에서 기다리고 있다. 참!~~ 난감하다. ㅎㅎㅎ 시내 서쪽 끝 부분에 있는 콰이트베이 요새를 관람하기위해 애들과 함께 이동한다. 카이로와는 달리 여기엔 드럼 이라는 전차가 해변 안쪽 도로에서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다. 솔직히 걸어 가는게 더 빠른 듯하다.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럼에 올라 이동을 하지만 너무나 천천히 움직인다. 다행이 이동중에 Nada라는 이집션 여동생으로부터 시내 곳곳의 명소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 알렉산드리아 야시장 밤전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 알렉산드리아 법원청사 작년 혁명 때 알렉산드리아 역시 많은 건물들이 불타고 소실 되어 지금 다시 새로운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혁명이 후 물가가 상승하고.. 더보기
알렉산드리아 도서관(2013년 2월 26일) 드디어 알렉산드리아의 아침이 밝아 온다. 아침산책은 이제 이집트에서 일상이 되어 간다.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이집트가 아니라 유럽의 한 나라에 온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 아주 공기가 맑고 깨끗한 도시이다. 카이로와 달리 잘정돈 되어 있는 거리 바닷가는 마치 부산의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가를 연상케 한다. 아침의 햇살이 아주 따갑게 얼굴을 비춘다. 아침을 먹기 위해 해변의 한 페스트푸드 집을 발견 들어가 메뉴판을 보니 너무 좋다. 오늘 아침은 아주 저렴하게 많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침을 먹고 나니 동생들로부터 전화가온다. 수업이 있어서 점심때쯤 호텔로 온단다. 알렉산드리아엔 특별히 무엇을 계획하고 온것이 아니기에 그냥 호텔 로비에서 알수 없는 아랍어가 나오는 티비만 계속 보았다. .. 더보기
지중해의 진주 Alexandria.....(2013년 2월 25일) 사막에서 잠을 너무 푹~~욱 잘 잔것 같다. 히자만 역시나 난 또 새벽 5시쯤 자동적으로 눈이 떠지고 그녀들이 깨지 않게 살며시 밖으로 나온다. 시와사막 아침의 정기를 온몸으로 받아 본다. 오늘은 드디어 알렉산드리아로 가는 날이다. 그동안 페이스북으로만 대화했었던 이집트 동생들 그 동생들을 만나려 간다고 생각 하니 가슴이 설레인다. 수경이와 아련과 늦은 아침을 하고 다음에 카이로에서 다시 만나기로 하며 난 버스 정류장으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왠 동양인 여자가 앞뒤로 배냥을 둘려매고 내앞으로 온다. 서로가 같은 동양인이라 눈이 마주치자 서로 한번 씩이 웃는다. 자기는 중국에서 왔고 혼자 이집트 여행 중이고 나와 같이 알렉산드리아로 간다고 말한다. 나도 그렇다고 말하고 영어가 짧아 더 이상의 긴 대화.. 더보기
시와사막에서의 추억 (2013년 2월 24일)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시와 오아시스의 입구가 보인다. 일단 시와에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숙소 유세프에 도착했다. 근데 새벽부터 핸드폰이 이상하다. 카이로에서 분명 1기가 3G를 신청 했었는데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 왜일까.... 일단 숙소에 짐을 대충 던져놓고 주변에 현지 핸드폰 가게에서 20파운드(3,400원)을 주고 다시 인터넷을 신청하니 인터넷이 생생돌아간다. ^.^ 숙소로 돌아 오니 류세프의 주인장과 수경씨가 한창 투어요금을 가지고 협상 중이다. ㅋㅋ 나도옆에서 거들고 싶지만 짧은 영어실력에 많은 도움은 되지 못하고 그냥 옆에 서있어 주는 것으로...^^; 한참을 얘기하다 결국은 유세프 주인장 승리 ㅋㅋㅋ 한사람당 이집트 250파운드 이었던가..... 오후부터 투어를 시작하게 되어 두어시간 여유.. 더보기
시와 사막으로 가는길...(2013년 2월 23일밤 24일 새벽) 실로 오랜만에 밤버스를 타본다. 숙박비도 아낄겸해서 밤버스로 시와사막으로 간다. 무려 14시간의 밤버스행 한국에서는 5시간만 버스를 타고 있어도 온몸이 쑤씨는데 여기선 버스로 이동할때에 10시간은 거의 기본이다. ㅋㅋ 확실히 나라가 넓긴 넓은 모양이다. 버스가 터미널을 나오니 카이로의 밤거리엔 엄청 많은 차들이 돌아 다닌다. 거의 11시가 다되어 가는데...... 더운 나라이다 보니 주로 밤에 사람들의 이동이 잦은 것 같다. 수경씨는 뭔가 아쉬운지 출발하자마자 카이로 밤거리의 사진을 핸드폰에 담고..... 창밖을 보며 뭔가 많은 생각에 빠져 있는 것 같다. 만난지 몇칠 되지는 않았지만 뭔가 묘한 느낌을 주는 사람이다. 한참을 달렸을까 버스가 휴게소에 들른다. 이집트의 휴게소 우리나라의 조그마한 간이 휴게.. 더보기
이집트 여동생과의 만남, 트루고만 버스터미널 (2013년 2월 23일) 오늘은 야간 버스를 타고 기대했던 시와사막 투어를 가는 날이다. 점심 때 그동안 후배의 소개로 알게된 이집트 여동생 하늘이를 만나기로 했다.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 만나 되어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깊은 대화는 아니지만 서로가 만나서 대화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기뻤다. 거의 1년 가까이 페이스북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결국은 서로가 이집트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밤버스를 타기 위해 낮시간 시와행 버스표를 사려 트루고만 버스터미널에 다녀 오기로 한다. 가만히 있는것 보다 나을 것 같아. 모두 같이 관광겸 같이 숙소를 나선다. 카이로 시내의 건물외벽들의 거의 대부분은 흙으로 지은것 처럼 보이거나 완전히 엉망이다. 하지만 이유인 즉. 4월~6월경 모래바람이 워낙 많이 불어서 외벽에 .. 더보기
기자피라미드(2013년 2월22일) 오전내내 휴식을 취하고 모두 각자의 일정과 함께 할 수 있는 여정을 서로 의논 해본다. 약간의 의견충돌 이집트에 오기전 난 나의 일정을 수경씨에게 보여 주며 같이 동행을 하기로 하였으나 아련학생의 짧은 일정이 문제가 되어 수경씨와 아련학생은 시와 사막투어를 마치고 바로 아스완으로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시와사막 일정을 마치고 알렉산드리아의 동생들과 약속이 되어 있어 그들과 함께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나야 원래 한달의 여유를 가지고 이곳에 왔었기에 젊은 친구들 처럼 전투적으로 관광지를 가볼 생각은 없다. 개인적으로 여유가 없는 여행은 여행의 목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좋은친구 같은 동생들 모두가 각자 생각하고 뜻한바를 모두 이루고 돌아가길 바랄 뿐이다. 기자피라미드 방문 역시 가는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