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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ypt

기자피라미드(2013년 2월22일)

오전내내 휴식을 취하고 모두 각자의 일정과 함께 할 수 있는 여정을 서로 의논 해본다.

약간의 의견충돌 이집트에 오기전 난 나의 일정을 수경씨에게 보여 주며 같이 동행을 하기로 하였으나

아련학생의 짧은 일정이 문제가 되어 수경씨와 아련학생은 시와 사막투어를 마치고 바로 아스완으로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난 개인적으로 시와사막 일정을 마치고 알렉산드리아의 동생들과 약속이 되어 있어 그들과 함께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나야 원래 한달의 여유를 가지고 이곳에 왔었기에 젊은 친구들 처럼 전투적으로 관광지를 가볼 생각은 없다.

개인적으로 여유가 없는 여행은 여행의 목적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좋은친구 같은 동생들 모두가 각자 생각하고 뜻한바를 모두 이루고 돌아가길 바랄 뿐이다.

기자피라미드 방문

역시 가는길는 험난하다. 

 

혹시나 싶어 표파는 곳에서 학창시절 학생증을 보여며 학생표를 구했지만 통과할 때 국제학생증이 없다는 이유로

성인표로 다시 구해서 입장 하였다. ㅋㅋㅋ

(만약 국제학생증을 만들려고 하시는 분들은 꼭 ISIC국제 학생증을 만드시길 다른 른건 안됩니다. ㅋㅋ)

정말 체력의 한계인가...젠장 기자피라미드가 우리를 거부하는것인가...지랄같은 모래바람.....

날씨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것 같은데 모래바람, 자갈바람이 함께 불어와 우리를 힘들게 한다.

수경씨와 아련학생은 같이 낙타를 타고 피라미드를 구경하기로 한다.

난 개인적으로 걷는걸 좋아해서 혼자 촬영을 하며 기자 피라미드를 몸으로 느껴 본다.

보면 볼수록 정말 대단하다.

 

어릴적 책으로만 보아왔던 피라미드, 스핑크스 이렇게 눈앞에 펼쳐져있다.

인간이 어떻게 이러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을까..

피라미드의 돌기둥 하나를 만져본다.

수천년의 세월을 이겨온 인간의 거대한 숨결이 느껴진다.

그저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이집트인 스스로도 자신들의 조상들이 이러한 건축물을 만든것을 이해하기 힘들다고한다.

그 찬란했던 과거의 문명은 어디로 간것 인가...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

이집트 아이들이 소풍을 온 모양이다.

스핑크스 앞에서 일행을 기다리면서 그들을 바라보며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어느 나라를 가든 아이들의 모습은 모두 아름답다. 언젠가 나도 저런 아이들을 가질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