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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ypt

후르가다로....(2013년 3월 06일)

참 빡시게 잘돌아 다닌다.

원래 이렇게 돌아 다니는거 별로 좋아 하지 않는데 본의 아니게 이렇게 급하게 돌아댕기니...ㅋㅋ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는것 같다.

늦은밤 후르가다 한인 게스트 하우스 우리집에 도착 또 카이로로 떠나는 수경이와 아련이를 만나게 되었다.

본의 아니게 계속 그들의 뒤를 따라가는 형국이 되어 참 이상하다.

수경이와 아련이는 밤버스로 카이로로 떠나고 우린 지친 몸으로 그냥 각자의 방에서 숙면을....

이놈의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후르가다의 아침은 나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다음날 두현형님네 가족과 종원이 나 이렇게 후르가다 다이빙 체험을 위해 항구로 이동한다.

우리는 축복을 받은 것인지 이날 따라 날씨가 매우 좋아서 다이빙 하기엔 아주 좋은 날씨라고 한다.

* 다이빙의 도시답게 굉장히 많은 요트가 정박해 있다.

후르가다의 해변과 항구는 이집트에서는 느낄수 없는 이국적인 느낌이다.

다이빙을 하기 위해선 몇가지 서약서를 적어야 하는데 죽어도 이곳 관계자는 책임이 없다는 것에 서약을 해야 한다.

잘알고 계시길~~ㅋㅋㅋㅋ

후르가다는 다합과 달리 배로 이동하여 다이빙 체험을 하기 때문에 처음 바다에서 체험 하는 이에게는 조금 힘들

수도 있다.

나야 조금 경험이 있어서 문제는 없었지만 문제는 종원이었으니...

요트를 타고 한 30~40분을 나간것 같다.

약 10여분 대머리 강사님의 기본적 설명과 바다속에서 의 몇가지 수신호를 익히고 바로 입수

그런데 갑작스런 입수에 종원이가 당황하여 허우적 거린다.

나까지 위험한 상황이 되어 강사님은 나와 종원이를 다시 배위로 올리고...

선상에서 종원이의 힘들어 하는 모습에 조금은 애처롭다.

난 강사님과 다시 물속으로 입수

부산사람이지만 어릴 때 이후 거의 이런 경험을 할일이 없어 조금 힘들었지만

이내 몸이 과거를 기억하고 적응 하기 시작한다.

후르가다의 바다속

아!~ 정말 아름답다.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의 이 아름다움 바로눈앞에서 오색찬란한 열대어들의 무리가 손에 잡힐것 같다.

바다에 들어가기전 조금 경험이 있다고 강사선생님에게 말을 한것이 나를 더깊은 바다속으로 갈게 할 줄이야...

다이빙은 오전 오후 두차례로 나뉘어서 들어갔다.

난 두번다 거의 20~30분이상 물속에 있었던 것 같다.

두현형님도 정말 멋지다란 말을 연발하며~~

종원이는 아직도 휴유증이 남아 있는지 오후 일정을 포기하고 그냥 배에 남아 있기로 한다.

형수님도 오전에 물속에 들어 갔다가 종원과 같은 현상으로 오후 일정포기

형님과 난 또 후르가다의 바다속을 탐닉한다.

오전 바다속을 돌아다니던 나의 모습을 본 강사선생님은 나를 더 깊은 곳으로 유도한다.

오!~ 젠장 바다 밑바닥까지~~~

요트의 닺이 있는곳까지 내려가는데 갑자기 한기가 온다.

일정깊이 이상 내려 가면 물이 차가워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강사님에게 올라가고 싶다고 손가락으로 위를 향해

올려 보였다.

근데 강사님은 나를 끝까지 밑으로 내려 보내고선 결국 거기서 사진을 찍는다. 너무 추워....

오후 일정이 조금 힘들었지만 정말 멋진 경험이다.

형님도 힘들어는지 배위로올라 오자마자 코피를 흘린다.

멋진 경험 좋은 추억들이 하나씩 쌓여간다.

요트 위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여유도 즐기며~~~ 

후르가다 이집트의 또다른 경험 조금씩 쌓여만 가는 이곳에서의 경험들이 나의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이젠 다시 베이스 캠프인 카이로로 떠나야 할 시간은 다가 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