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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ypt

룩소르(3월 03일~3월 04일)

밤기차를 타고 떠나는 룩소르행

람세스역에 많은 군인들이 바글바글 한다.

조금은 긴장이 된다.

무슨일로 이렇게 많은 군인들이 있는지 궁금하고 무슨일이 일어 났을까 하는 걱정도 된다.

다행이 별탈없이 기차에 오르고 두현형님네 가족과 나란히 앞뒤로 객실을 쓰게 되었다.

처음타보는 슬리핑 트래인 화장실 외엔 모든것이 구비 되어 있다.

 한국에도 이런 기차가 있으면 좋다 싶을 정도로 야간에 이런 열차을 운행 한다면 한국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10시간 이상을 가야하는 기차여행 간단히 기차에서 제공 되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일찍 숙면을...

아침을 먹고 잘가던 기차가 카나지역 부근에서 갑자기 멈춘다.

한시간이 지났을까 우리칸의 서비스를 맞고 있는 직원이 알려주길 시위대가 열차길을 막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한다.

상황이 조금 이상하게 꼬여가기 시작한다.

두현형님가족과 종원은 짧은 일정으로 이집트에 여행을 왔기에 나와는 달리 처음부터 일정이 꼬이면 많은곳을

가보지 못하기에 걱정이 많이 되시는 모양이다.

열차는 두시간이 지나도록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난 미리 알아놓은 룩소르 만도에게 전화로 상황을 알려

우리가 있는 곳에 와서 픽업을 부탁한다.

다행히 카네역에서 하차하여 룩소르 만도의 도움으로 봉고를 타고 만도가 운영하는 호텔에 도착

하지만 오전에 도착하여 관광을 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4시가 넘어서 도착한 룩소르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 처음 이집트에서 만남 수경과 아련이를 룩소르에서 잠깐 만날 수 있었다.

함께 룩소르역 근처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수경과 아련 일행은 후르가다로 떠나고두현 형님과 룩소르 신전이

저녁 늦은시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다하여 그곳으로 가기로한다.

룩소르 신전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은 개인적으로 공부 하시고…ㅋㅋㅋ

늦은 저녁에 도착한 룩소르 신전 도착 했을땐 신전에 비치는 불빛이 오히려 낮보다 더 멋진 연출을 보여

주는것 같다.

늦게 와서 제대로 볼수 있을지 걱정했었는데 신전 곳곳에 비추는 조명이 신전의 아름다움을 배가 되게 하는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너무나 늦게 와서 한시간도 체되지 않은 관람으로 신전을 나올수 밖에.....

이렇게 사연많은 오늘 하루도 가는구나.......